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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마산성(兵馬山城)

  • 병마산성 이미지
    • 소재지 : 청원군 오송읍 정중리, 상봉리
    • 상세정보
    • 충북과 충남의 도계를 이루는 조천(鳥川)의 동쪽 강안에 있는 해발 162m의 병마산(兵馬山) 정상부에 축조된 석축산성으로 속칭 치마대(馳馬臺)라고 불려진다. 고문헌에는 전혀 기록이 없고, 1971년에 발행된 전국유적목록에 석축성(石築城)으로 길이 200m,높이 2m라고 소개되어 있다.

       

      이 성은 병마의 주둔처였고 군사를 훈련하던 곳으로 전해지는데, 성의 둘레는 496m이며 성내에는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북북동, 남남동, 남서방향으로 분기한 세갈래의 능선과 그 사이 계곡에 이루어진 평지를 이용하여 축성함으로써 비록 해발고도는 낮으나 비교적 험한 산세를 잘 이용하였다. 문지는 북문지와 동문지가 확인되었다.
      성내에서는 조질무문토기가 여러 조각 발견되어 하천을 끼고 있는 이 지역에 일찍부터 주거지가 발달하였던 것으로 보이며, 백제계의 회백색토기편이 산재하고, 통일신라기의 무개고배(無蓋高杯)의 합각부(合却部)의 파편(破片)이 발견된 바 있다.

낙건정(樂健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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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재지 : 청원군 오송읍 연제리
    • 상세정보
    • 낙건정은 1926년에 박준학(朴準學), 박영래(朴泳來)등 기로회원(耆勞會員) 45명이 연제리 돌다리방죽 옆에 조선 후기의 약정(約亭)을 계승하여 다시 세운 정자이다. 조선후기에 송시열(宋時烈), 송준길(宋浚吉), 박연해(朴延懈), 박정룡(朴廷龍)등이 시사(時社)로 조직하였던 백련사(白蓮社)의 상부상조와 예속상교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임오군란, 갑신정변 등 정변을 겪은 후 이 지역 유지 45인이 함께 참여하여 난국계(蘭菊契)를 조직하고 그 모임의 장소로 건립한 정자이다.
      정자의 이름은 백련사 때는 약정(約亭)이라 하였다가 난국계의 결성시에는 난국정(蘭菊亭)이라 하였고, 1926년 퇴락한 정자를 중수하면서 낙건정(樂建亭)이라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금의 정자는 1954년과 1983년 그리고 1990년에 보수한 건물로 정면 2간 측면 2간 홑처마 팔작지붕의 목조지와집으로 내부는 통칸 마루를 깔고 난간을 둘렀으며 정자안에 1926년에 김종한(金宗漢)이 쓴 "낙건정(樂建亭)"이란 현판과 김종한이 지은 "낙건정기(樂建亭記)", 김영훈(金永薰)이 지은 "낙건정기(樂建亭記)", 박익래(朴翼來)가 지은 "낙건정기(樂建亭記)", 1954년에 이석영(李錫永)이 지은 "낙건정중기(樂建亭重記)"등이 걸려 있으며 정자 앞에는 1983년 박영순(朴榮淳)이 지은 "낙건정중수기비(樂建亭重修記碑)"가 있다. 현재 난국회에서 관리하고 있다.